취미, 기타리뷰

피타카 카본 지갑 리뷰 Pitaka Carbon Wallet Review (10% 할인 혜택 포함)

특별한 지갑을 찾다

사용하던 지갑을 분실해서 새로 살 지갑을 골라야 했습니다. 예산은 20~30만원. 적당히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몽블랑 정도더군요. 지갑 간에 저울질을 꽤나 오랫동안 하다가... 순간, 평범한 지갑을 사기 싫어졌습니다. 분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싶었고, 분실했을 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Keplero 입니다.

 

Keplero 

Keplero

예전에 한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뒤지다가 봤던 지갑이 떠올라서, 구글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했고, 이름은 케플레로였습니다. 관련 동영상 주소는 여기입니다.

 

케플레로는 자석으로 각 카본 재질의 레이어를 연결하여 카드를 수납하는 카드지갑입니다. 제 눈에는 이것이 너무 특별했고, 아름다웠습니다! 보자 마자 이건 질러야 한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케플레로는 킥스타터에서 펀딩이 시작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제가 알아볼 즈음에는 펀딩이 끝난 지 1년도 넘은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여타 다른 펀딩이 그렇듯이) 물건을 받은 사람은 흔치 않았고, 환불을 요청하며 제작자를 성토하는 글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당시 제작자가 킥스타터에 남긴 글을 보니 카본 재질로 만들어 보았지만 너무 어렵다...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겠고 기존보다 가격이 싸졌으니 1ea를 펀딩한 사람에게는 2ea를 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이더군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팔곤 있는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물건을 빠르게 받기는 굉장히 어려워보였고, 남자의 카본이 아닌 플라스틱인 점도 실망스러웠고... 결국 다른 제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Pitaka

Pitaka

보시면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놓고 케플레로를 모방한 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케플레로는 플라스틱이고 이건 카본인데. 아무튼, 바로 리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유튜브 링크는 여기입니다.

 

흥미로운 리뷰 중 하나가, 피타카와 케플레로를 장기간 사용 후 비교한 유튜브 리뷰입니다. 해당 리뷰에 따르면 역시 플라스틱인 케플레로는 장기간 사용 후 닳았고, 남자의 카본 재질의 피타카는 닳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생각을 굳혔습니다. 피타카를 구입하기로.

 

피타카는 휴대폰 케이스를 제작하던 회사입니다. 카본 재질로 된 케이스를 만들면서 카본 소재를 다뤄봐서인지, 확실히 케플레로가 카본 재질을 다루기가 어려워 포기했던 것과는 상반되게 빠르게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017.03.31) 블로거의 추천 링크가 포함되어 10% 할인을 받으실 수 있는 링크 추가

블로깅 때문인지 피타카에서 홍보 관련 프로모션 메일이 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링크를 통하여 구매하실 경우, 구매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있어 최소 $8(₩9,000)의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5의 피타카 마일리지가 발급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0% 할인 혜택을 통하여 구매해 주신다면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애드 센스 없는 양질의 리뷰를 계속해서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구입하고... 리뷰를 쓰기를 미루고.. 미루다가, 3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쓰게 되었네요.

 

구성품

Pitaka 기본 구성품 + 머니클립

기본 구성품(Standard 6 Cards Holder, $80)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본품: Top Layer, Mid Layer 2개, Bottom Layer
  • 기타: 박스, 보증서, 손으로 쓴 감사 쪽지 등.

저는 여기에 중앙, 제일 우측에 있는 레이어인 Money Clip($30)을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Mid Layer(좌) Money Clip(우)

 

Standard(좌) Standard - Mid Layer + Money Clip(우)

 

Mid Layer

탑 레이어와 바텀 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카드 1장씩, 그리고 중간 레이어는 앞, 뒤 각각 한장씩 2장 수납이 가능합니다. 탑 레이어와 바텀 레이어는 미드 레이어에 비해서 얇기가 절반 가까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것으로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만을 추가하여 서술하겠습니다.

 

Pitaka, 장점

정말 말끔하다

만지면 맨들맨들한 것이 딱 남자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맛이 너무 좋아서 계속 챡챡 하면서 열고 닫기도 하고, 질감이 너무 좋아서 계속 만져보기도 합니다. 마감도 훌륭합니다. 멋있습니다. 가지고 있어도 또 갖고 싶은 물건입니다!

 

가볍고 작다

개인적으로 지갑이 두꺼워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 더이상 두툼한 지갑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현금을 넣는 데에 한계가 있고, 얇쌍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가지고 다녀야 할 카드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억지로 강제로 많이 주어진 카드 수납칸에 카드들을 채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Box Layer

커스텀이 가능하다

필수적인 카드가 많아 레이어가 부족하면 레이어를 추가하면 되고, 필수적인 카드가 적어 레이어가 필요가 없다면 떼버리면 그만입니다. 여분의 레이어와 머니클립뿐만 아니라 박스 레이어라는 것도 있습니다. 추후에 더 다양한 레이어가 추가되었으면 좋겠네요.

 

특별하다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피타카 리뷰가 전무합니다. 주변에 쓰는 사람도, 봤다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 기회에 특별해지세요! 저는 가령 신분증 같은 것을 제시할 때 바텀 레이어만 툭 떼서 보여줍니다. 재밌습니다.

 

Pitaka, 단점

IC(좌) 마그네틱(우)

마그네틱 훼손

피타카에는 기본적으로 자석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카드의 마그네틱 선을 훼손시킵니다. 지갑에 넣고 한 보름 이상정도 사용하면 훼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리더기에 긁어서(마그네틱) 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IC칩은 자석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리더기에 꼽아서(IC) 결제는 가능합니다.

 

아직까지도 IC 리더기가 없는 가맹점이 은근히 많습니다. 의무적으로 IC 리더기를 두어야 하는 기간이 계속 연장되면서 지금은 2018년까지인데, 이곳 저곳 다니다보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IC 리더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매장에선 편리함 때문인지 우선적으로 마그네틱으로 결제 승인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 정도 우선 긁고, 그제서야 IC 리더기에 카드를 꼽아서 결제하는데, 이 과정도 몇 초 되진 않지만 조금 짜증납니다.

 

2가지의 결제 수단 중 한 가지가 쓸 수 없어 단 하나만 남는 것은 결코 유쾌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IC 승인이 우선적으로 적용되도록 의무화된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마그네틱이 훼손되면 카드를 재발급받는 수밖에 없는데, 매우 귀찮지요. 이 부분이 피타카의 가장 큰, 단점 요소의 5할 이상을 차지하는 결정적인 단점입니다.

 

2021.07.14 추가

마그네틱 훼손은 더이상 큰 디메리트가 아닙니다. 어들 가든 꼽아서(IC) 승인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니 불편함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교통카드

기본적으로 피타카는 재질의 특성 상 NFC와 RFID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안상 유리하다고 광고를 하긴 하는데, 딱히 보안-편리대비 메리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IC칩을 이용하는 원리인 RFID를 이용하는 대중교통 특성 상 단말기에 카드를 읽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카드를 조금 꺼내야합니다. 레이어 자체를 분리해서 분리된 한 층의 레이어를 갖다 대면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카드의 한쪽 면을 레이어가 덮게 되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데에 지장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카드를 완전히 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1/3에서 반 정도만 빼면 됩니다.

 

아무래도 이 단점이 거슬리신다면, 플라스틱 재질의 케플레로를 알아보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쿠폰, 명함 수납의 불편함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의 규격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에서 쓰이는 쿠폰이나 명함들은 거의 사이즈가 일정합니다. 그런데, 이 사이즈가 신용카드 등의 카드보다 조금 더 길고 얇습니다. 

 

피타카는 카드의 가로 길이(더 긴 부분)에 맞게 나왔고, 명함들은 이것보다 길고... 예, 딱 안맞습니다. 딱 맞게 넣기 위해서는 약 0.5cm정도를 잘라주어야 합니다. 쿠폰이야 자주 가는 곳의 쿠폰만 휴대하고, 그냥 세네장 정도만 가위로 조금 잘라주면 되는데, 명함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모양을 훼손시키기가 편치 않겠죠.

 

그런데 이것이 엄청 큰 불편은 아닌 것이, 어차피 피타카 자체가 '나는 최대한 필요한 것만 가지고 다닐 거야'의 느낌이기 때문에 멤버쉽 쿠폰이든 명함이든 상시적으로 십수장씩 가지고 다니게 될 이유가 별로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명함같은 경우에는 지갑 대신 스마트폰에 담고 다니는 것으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인 것도 있지요.

 

소소한 팁과 기타사항

머니 클립

머니 클립 같은 경우에는 두 레이어를 겹쳐서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머니 클립 부분을 보시면 ㅗ 자로 튀어나와 화폐를 고정시켜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반댓면은 그 모양보다 조금 더 크게 뚫려 있습니다. 두 장의 머니 클립 레이어가 겹쳐지게 되면 이 부분이 걸려서 부채꼴로 지갑을 펼칠 때 항상 걸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머니 클립 레이어를 두 장 겹칠 용도로 구매하시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명함 수납

명함을 수납하기에, 바텀 레이어는 부적합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얇아서 명함 등을 수납하기에 빠질 염려가 듭니다. 그러므로 추가적으로 박스 레이어 또는 머니 클립 레이어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머니 클립 레이어에 종이 멤버쉽 카드, 증명사진, 화폐 한 장 정도를 수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한가지 추측해보자면 박스 레이어가 오히려 화폐 수납에 유리할 것도 같은데.. 추가 구매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조금 비싼 것 같은 가격?

기본 구성(탑 레이어, 미드 레이어 2장, 바텀 레이어)이 80달러입니다. 9만원 정도네요. 싼 가격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비싸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80달러면 특별한 지갑이 무려 DHL 무료 배송입니다! 구매 후 일주일 정도면 집으로 배송해줍니다! 참고로, 홍콩에서 출발하더군요.

 

게다가 마음에 들지 않을 시 30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30-Days Money Back Guarantee)한 정책도 시행중입니다. 반품 배송료와 임시로 맡겨두는 보증금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여기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개월, 만족스럽게 사용 중

저의 지름은 항상 성공하는 것 같네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점들이 많이 걸리지 않으신다면 지르세요! 괜찮은 가격으로 아예 비대칭적인 매력을 가진 지갑을 선택하여 상대적 가성비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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