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소프트웨어

iTunes 음악 관리 팁

깔끔하고 정돈되게

Apple iTunes 


이전에 다루었던 글에 나의 정리벽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나는 아이팟 나노 1세대를 쓰기 시작하면서 태그 정리에 열을 올렸다. 사실 내 주변에는 음악 파일의 태그를 정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때는 태그가 아닌 폴더 단위로 음악 파일을 인식하는 MP3P가 대세를 이루었기 때문에(iriver, cowon 등) 태그 정리의 필요성을 누구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굳이 태그가 있지 않아도 파일명으로 노래 제목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시절 혼자 아이팟을 쓰면서, 밤늦게까지 해외 웹사이트들을 뒤져가며 앨범 아트를 찾아 넣으면서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여 균일하게 태그들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다루는 음악의 용량도 커지고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 Apple사의 제품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iTunes를 이용하였고 그렇게 나의 iTunes를 통한 음악 관리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되었다.

 

재생목록 살펴보기

우선 필자가 사용하는 아래의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보면서 하나 하나 설명하도록 하겠다. 

  • [★]Favorites - 선호도 알아보기
  • [G]Hall of Fame - 비공식 그룹짓기의 활용
  • [G]Kpop idol (iS) - 앞선 것들의 조합

 

[★]Favorites - 선호도 알아보기

 

 

 

설명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선호도(별 갯수)는 파일 자체에 저장이 되는 태그가 아니라, 아이튠즈에서 인식하는 별도의 아이튠즈만의 태그이다! 그러므로 파일을 다른 컴퓨터에 옮긴 후 그 다른 컴퓨터의 아이튠즈에서 옮겨진 파일을 읽을 때는 선호도가 저장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파일에 저장되는 태그에 선호도를 의미하는 신호를 입력해 놓아야 한다. 이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1. 그룹 짓기에 숫자 등으로 표시
  2. 주석에 S:1, S:2, ... , S:5 등으로 표시

나는 2번의 방식을 사용하다가 1번의 방식으로 바꾸었다. 즉, 1번의 방식이 더 편리하다. 왜냐 하면 어떤 음악 파일 태그에 주석 칸이 이미 쓰이고 있다면, 가령 어떤 음악 파일에 '2007년에 발매된 3집 앨범'이라는 주석이 있다면, 그 파일의 주석에 선호도를 표시하는 신호를 입력하기 위해선 'S:3 / 2007년에 발매된 3집 앨범' 이런 식으로 입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나 하나 쌓여가다보면 선호도를 조정하고 싶을 때 편집하기가 정말 귀찮아지고, 주석도 중구난방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아예 그룹 짓기라는 별도의 태그 공간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훨씬 편하다. 그래서 나는 그룹 짓기의 표시 다음에 숫자로 1부터 5를 적어 놓는 방식으로 표시해 두었다. 그렇다면 iPhone Sync 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그것은 바로 다음 단락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iPhone Sync - 그룹짓기 알아보기

 

 

나의 아이폰에는 용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 파일을 선별적으로 넣어야 한다. 그럴 때 아이폰에 넣을 음악을 구분해주는 것이 바로 그룹짓기 태그에 포함된 'iPhone Sync'라는 문구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튠즈 내의 음악 보관함에서 '아 이 노래는 별로다' 싶으면 그룹짓기에서 'iPhone Sync'를 빼버리고, 좋다 싶으면 그 반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럴때 문제가 하나 더 생긴다. 나는 특정 테마로 여러 그룹을 사용하고 싶다. 가령, 'iPhone Sync'도 이용하면서 'Kpop Girl Group'이나 '나를 춤추게 하는 EDM'등의 그룹을 사용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룹짓기 태그는 하나만을 허용한다. 그럴 때 앞서 보았던 두 가지 방법을 떠올리면 아래와 같다.

  1. 그룹 짓기에 추가해서 표시
  2. 주석에 G:Girl Group, G:My EDM 등으로 표시

나는 2번의 방식을 처음부터 사용했고, 1번의 방식은 사용하지 않는다. 내가 내렸던 판단은, 그룹짓기 태그는 정말 유용하지만 한 칸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노래에 포괄적으로 적용할 만한 정보를, 그리고 많은 선택지를 요하지 않는 정보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그룹짓기 태그란에 장르를 입력해 넣는 것은 '모든 노래에 포괄적으로 적용할 만한 정보'인 것은 많지만 '많은 선택지를 요하지 않는' 정보는 아니다. 장르만 해도 깊게 들어가면 수십, 수백가지가 넘을 텐데 그것들을 모두 그룹짓기 태그에 입력해 넣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굉장히 불편하고 짜증나진다. 

 

하지만 만약 '선호도'나 '아티스트의 성별'등의 정보들은 그룹짓기에 넣기에 훌륭한 정보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 넣을 음악, 선호도, 아티스트의 성별>로 그룹짓기 태그를 만든다면 <iPhone Sync 3 F>으로 아이폰에 넣을 음악이며, 별 3개 짜리 음악이며 여자 보컬(Female)의 노래라는 의미가 된다. 자, 하지만 우리는 '나를 춤추게 하는 EDM'을 꼭 표시하고 싶어 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2번의 방법, 주석을 이용하는 것이다.

 

 

 

[G]Hall of Fame - 비공식 그룹짓기의 활용

 

노래를 듣다 보면, 한 노래에 꽂힐 때가 있다. 그럴 때 그런 노래를 정말 몇 백번 이상씩이나 듣는다. 물론 그런 노래들이 많지는 않다. 나는 그런 노래를 '명예의 전당'에 올려놓았다. 태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를 노래를 구분하기 위해서, 단지 주석에 G:HF 를 붙여넣을 뿐이다. 이게 다이다. 정말 간단하다. 주석으로 그룹짓기를 표현하면 된다.

 

[G]Kpop idol (iS) - 앞선 것들의 조합

 

내가 이용하는 걸그룹 노래들은 앞서 설명한 것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그룹짓기 태그에 아이폰과의 싱크 여부와 선호도가 입력되어 있다. 두 번째로 주석에 아이돌 노래임을 표시해주고, 세 번째로 주석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노래인지 표시해준다. 이런 식으로 태그정리를 하면, 정말이지 깔끔해진다!

 

꿀팁 몇개 더 드릴까요

이 외에도 iTunes를 이용해 음악을 관리할 때 필요한 팁들이 몇개 더 있다.

 

Q. 새로 받아서 넣은 노래들만 집중적으로 듣고 싶어요.

A. 일반 재생 목록에 노래를 넣는 날짜(160225)를 제목으로 해 두고, 그 일반 재생 목록을 아이폰에 넣으세요. 이게 좋은 노래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iPhone Sync를 부여했다간 나중에 지우기 귀찮습니다.

 

Q. 음악 파일들을 대량으로 옮겼더니 회색 느낌표가 많이 생겼어요.

A. 다음을 참고하세요. 

 

Q. 아이튠즈 내에서 아이폰 음악 탭을 보면 노래가 회색으로 나오고 노래가 넣어지지 않아요.

A. 명확한 답이 없습니다. 아이폰을 동기화 시킨 후 다시 노래를 넣어 보세요. 만약 이것이 안 되면 아이튠즈를 껐다가 켜 보기도 하고, 아이폰에 케이블을 뺐다가 다시 연결해보기도 하세요.

 

Q. 회색 별이 생겨서 없어지질 않아요.

A. 앨범 선호도가 제 멋대로 생성되는 증상입니다. 꾸준히 이어져 온 버그로 보여집니다. 해당 앨범 파일들을 아이튠즈 내에서 삭제한 뒤 다시 넣으세요.

 

이 세상 모든 정리를 위하여

오랜만에 다운만 받아 놓고 묵혀놓았던 노래들도 폴더별로 정리해놓고, 아이튠즈에 추가하고, 아이폰에 넣을 리스트를 싹 다 정리했다. 몇 시간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후. 한숨 돌리면서, 며칠 동안 방치해둔 블로그가 생각나서 적어보았다. 물론 다들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이 있겠지만, 그 자기만의 방식들에 조금의 개선 가능성이라도 제공했다면 그것 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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